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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소변줄을 빼고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뇌수술을 하고 소변줄을 꽂고 있는데 이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소변줄을 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스스로 소변을 보게 할 수 있을까요?

answer 소변줄을 빼고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방법?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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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대부분이 소변줄을 빼고도 스스로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한번도 소변줄을 빼보지 않으셨으면 소변줄을 빼고 소변을 볼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물론 나오는 양과 시간 등은 환자분들마다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소변이 나오기는 하지만 시원하지 않고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좋아집니다. 증상이 계속 있을 때는 방광을 넓혀 주는 약을 쓰거나 소변이 나오는 길에 염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줄은 우리 몸의 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와 욕창이 있어 소변이 묻지 않게 하게 하기 위한 경우가 아니면 달고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줄을 오래 달고 있으면 소변줄을 따라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뇌졸중 환자는 소변이 잘 나오므로 소변줄을 뽑고 기저귀(여성의 경우)나 기스모(남성의 경우 음경 주위에 주머니를 달아 소변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달아 소변을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소변줄을 뽑고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경우는 몇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나오는 길이 좁아져 있는 경우입니다. 남성의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은 커지게 되는데 이 전립선에 의해 소변 나오는 길이 좁아져 생기는 것입니다. 먼저 약으로 치료해 볼 수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전립선이 누르는 부분을 내시경을 이용해 깎아 주는 수술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은 방광에서 오줌이 나오는 구멍이 꽉 조여져서 풀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반사를 이용해 소변을 보는 방법이 있는데 방광이 있는 아랫배를 가볍게 손으로 쳐 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방광이 반사적으로 수축을 해서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방광에서 오줌이 나오는 구멍을 풀어 줄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방광이 축 쳐져서 잘 짜 주지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당뇨병과 같은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을 경우인데 이 경우는 아랫배 부분을 주먹을 쥐고 위에서 아래로 길게 밀면서 방광을 짜주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물론 약물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