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중학 시절부터 시험만 앞두면 몹시 불안해져서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많아도 정작 공부는 안됩니다.
그래서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왜 공부를 하는데 성적이 안 오르는지 의아해하십니다.
이 불안을 없앨 방법이 있을까요?
시험에 대해서 불안해하는 것은 어느 정도 학습능력을 촉진시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학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들은 결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예상하고 '나는 공부를 잘 할 수 없다'거나 부정적으로 자기를 평가하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서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더 명석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시험 불안이 높은 학생들은 공부시간을 이용하고 노트 정리, 시험을 보는 요령이 부족하며, 학습 방법이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서 잘못된 생각을 바꾸도록 하는 인지-행동 치료가 사용되기도 하고, 학습 태도의 교정, 효율적인 학습 방법의 교육을 통해 시험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인데랄이라는 약물을 소량 복용하면 그 긴장의 정도가 감소해서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