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가끔 눈을 깜박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자연스런 생리 현상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주 하고 남의 눈에 뛸 정도로 심하게 한다면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을 깜박이거나 안면 근육, 어깨 등 갑자기 되풀이 되는 근육의 움직임을 틱(Tic)이라 하는데, 남자 아이들에게 많고 대부분 일시적입니다. 즉 다른 신체적 행동적 증상과 같이 눈 깜박이는 것도 환경의 변화나 일시적 긴장감, 불안 등이 원인이 되었다가 그 원인적 요소가 제거되면 자연 이 증상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꽤 많은 경우 틱은 오래 계속되고 증상도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대부분은 내성적입니다. 이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거나 못하는 것과 상관 관계가 있는 듯합니다.

즉 눈깜박이 등 틱(Tic)을 가진 아이들의 대부분은 불안, 불만 내지 분노의 감정에 차 있는데 이를 적당히 말이나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지 못 하는데서 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눈 깜박이 등 틱을 문제로 하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상당히 긴장되어 있고 우울한 경우가 많으,며 주위에 일시적 내지 만성적 스트레스(긴장)가 있습니다. 이로 인한 긴장과 불만이 틱으로 나타난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