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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공황장애 환자 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먼저 선생님의 고귀한 시간을 뺏은것 같아 죄송합니다.
찾아뵙고 상담해야 정상인데 너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제가 공황장애 환자 입니다.
항우울제 세로자트 인데놀이란 약을 3년정도 복용하고
잘 지내다 임의로 나아진거 같아 중단하고 1년이 지나, 아버지의 의처증등으로 충격을 받아 재발하여 다시 약복용을 합니다
예전에 세로자트 먹었을 땐, 효과는 정말 좋았으나, 혀와 턱이 나오고 목이 긴장 강직되어(추체외로?)란 부작용 때문억 복용못하고 아쉬운데로 벤팍신을 복용했지만 초조함.두근거림 때문에 못먹다가 신약인 브린텔릭스 5미리 리보트릴반알 복용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증상은 아직 심하지만 그래도 다른약 못먹는것보단 이약이 그나마 낫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어서 송고스럽습니다.
제가 나아지지 않자, 브린텔릭스를 10미리로 올렸습니다.
7일동안 먹다가, 상태는 나아지는거 같다가..
갑자기 잠을 못자고 초조하고 소름돋고 안절부절?하는듯 하고
사람이 면접볼때나 소개팅나가기전 중요한약속 할때 긴장하잖아요? 초조하고 손에 땀나고 흥분되는듯 한 이런기분이 심해집니다. 예전 벤팍신 먹을때보다 심한거 같기도 하구요..
막 초조 설레는 기분? 좋은게 아니라 교감신경항진증 처럼 너무 힘들고 무서울정도니까요.. 그러다 약을 다시 5미리로 바꾸어 먹지만 아직까지 초조 긴장 흥분이 나아지지 않자 예전 기외수축때문에 받은 인데놀을 복용하고 정말 살겠더라구요..
주치선생님은 크게 상관없는듯 그냥 불안이 심해서 그렇다고
크게 문제 삼지는 않지만? 저는 너무 힘이 들어요 약을 올리면..
제가 10년전에 콘서타 먹고 경조증이 왔었는데..
혹시 제가 잠재적 조울증이 있어서 약을 높이면 초조 흥분되는건지 근데 조울증 증상이 아니고 노르에프네프린?때문일 수도 있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기도 하구요..
아니면 진짜 조울증이 있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꼭 벤팍신먹을때랑 비슷한거 같기도하고 더 심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스트레스가 계속 심한상태고 항상 긴장이 심합니다.
제가 담배를 엄청폈었는데 어느날 부터 피면 초조하고 불안해져서 금연한지도 8개월입니다. 도파민에 민감한건지..
조울증환자도 항우울제 먹으면 저처럼 초조 면접볼때처럼 긴장 흥분되나요?

너무 궁금하고 그냥 5미리 먹으면서 지내야 하는지..
참고 올려서 먹다가 조울증 걸릴까봐 그러지도 못 하겠습니다

선생님 약을 올리고부터 제 증상이 조울증을 시사하는걸까요?
너무 죄송하지만 꼭 선생님의 답변 말씀을 듣고싶습니다.

나중에 꼭 한번 찾아 가겠습니다.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answer Re : 선생님 상담부탁드립니다.
권순모
권순모 전문의 마음숲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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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권순모 입니다.
자세한 질문 잘 보았습니다.
항우울제로 인해 조증으로 전환되는 사례는 흔하다고 볼수는 없지만 널리 보고되어 있는 side effect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그 때문에 약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여 증상 호전 및 치료에 문제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어느 약물이든지 부작용으로 대표되는 원하지 않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은 모든 환자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부작용 발생의 가능성에 비해 치료적인 효과가 그 환자에게 훨씬 이익이 된다고 판단될 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약물로 인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사항들은 자세한 경과 관찰과 상담을 통해 큰 문제가 되지 않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항우울제를 드셨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용하고 계시는 브린텔릭스는 기존의 항우울제와 달리 세로토닌이 접촉하는 수용체에 직접 작용을 해서 그 활동을 조절하고 세로토닌을 운반 물질인 SERT의 활동을 방해헤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마다 효과적인 약물이 있을 수 있고 부작용이 심한 약도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의지만 충분하다면 본인의 증상을 함께 지켜 봐왔고 약물 반응도 잘 알고 있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일부러 찾아 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쾌유를 빕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