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보통 다이어트 식단은 평소 본인 기초대사량에서 500 kcal 정도 줄인 식단을 권합니다.
질문자님의 체구에 1500 kcal 섭취는 칼로리 섭취량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먹는 양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우리 몸이 칼로리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음을 인지하여, 쓸데없이 쓰는 칼로리는 줄이려고 합니다. 신진대사율이 낮아지고, 지방을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기 위해 근육량이 먼저 빠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근육량의 저하는 결국 기초대사량의 저하를 일으켜서 칼로리 소비를 잘 하지 않는 체질로 변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추후 식단이 조금만 흔들려도 금방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가 오기 쉽습니다.
굶는 다이어트나 하루 한끼만 먹는 다이어트 등이 요요가 잘 오는 것과 같은 이치 입니다.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이 평생 닭가슴살, 고구마만 먹으면서 살 수 없습니다.
사람은 언젠가 본인이 좋아하던 입맛으로 변하게 되어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은 본인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정하는 것이 질리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본인이 좋아하던 음식으로 하되, 하루 세끼를 다 드시면서 그 양을 줄인 식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제일 효과적인 식단입니다.
체중감량이 되고 나서 조금더 욕심이 생긴다고 한다면 운동이든, 식단이든 그때에 가서 본인이 지킬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방법을 조금씩 변경해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