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커피나 술을 마시면 심장박동수가 심하게는 분당 125회까지 올라갑니다. 문제가 있는 건가요?

A. 알코올, 카페인 섭취 후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단, 대부분 심박수가 빨라진 것을 느끼지 못하고 느끼더라도 금세 정상화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인의 안정 시 심박수는 보통 분당 60~90회입니다.

심박수 125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관련된 증상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어지럽거나 실신한 경험, 가슴이 불편한 경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부정맥의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한편 안정 시에도 이유 없이 심박수가 증가한 경험이 있다면 역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추가로 술, 커피로 인한 심박수 증가가 확실히 의심된다면 섭취량을 줄여보는 게 좋겠습니다. 검사가 필요하다면 가까운 종합병원 이상의 심장내과(순환기내과)에 내원하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엄문용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