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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 떨어지는 비듬...머리 잘못 감으면 생긴다?

입력 2024.05.04 20:30
  • 김가영·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비듬|출처: 미드저니비듬|출처: 미드저니
비듬은 두피에서 탈락된 세포가 벗겨져 나온 표피 탈락물이다. 정확히 말하면 두피의 각질세포, 피부의 지방성분, 그리고 피부의 각종 세균들로 구성되어 있다. 비듬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두피 피지선의 과다 분비,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비듬이 심해질 수 있다.

비듬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단 어깨에 비듬이 떨어져 있으면 지저분한 사람으로 보일 위험이 있다.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비듬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듬 예방하는 두피 관리법
비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올바르게 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선 샴푸를 할 때 손톱으로 두피를 문지르는 것을 삼가야 한다.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면 두피에 상처가 남고, 비듬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야 한다. 이후 두피에 샴푸나 린스가 남지 않도록 여러번 반복해서 충분히 헹군다.

또한, 머리를 말릴 때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너무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건조하게 하여 비듬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머리를 아예 말리지 않으면 습한 환경이 지속되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미지근한 바람으로 적당히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아울러, 명상,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비듬 완화에 도움 된다. 또, 지방이 많은 음식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다.


노력해도 비듬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비듬이 과하게 많고 이상증상이 동반된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비듬과 함께 두피에 뾰루지, 염증 등이 동반된다면 지루성 피부염,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피부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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