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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타구니, 서혜부에 생긴 혹의 원인질환 4가지

입력 2017.07.13 18:28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샅(사타구니) 즉 서혜부에 혹이 만져지고, 누르면 아픈 증상은 다양한 원인질환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혹이 생기고 낫기를 반복하는 만성적인 병변일 경우에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혜부에 생긴 혹, 무엇이 문제일까요?

창문밖을 바라보는 여성창문밖을 바라보는 여성

서혜부에 생긴 혹이 의미하는 질환

탈장 = 서혜부에 덩어리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 탈장을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복막이 약해져 뚫리면 이를 통해 장기가 빠져나오는데 서혜부 주위에 잘 생깁니다. 잘 보이진 않아도 서혜부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들고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서혜부 탈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내버려 두면 빠져 나온 장기가 제자리로 복귀하지 못해 썩을 수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낭종 =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지방 안으로 들어가서 혹처럼 주머니를 만드는 것으로 그 내용물은 죽은 세포나 피지선에서 나온 기름기 있는 분비물입니다. 피지낭종은 인체 어디에서나 생길 수 있으며, 커지거나 사라지기도 하고 염증이 심해져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으면 크게 치료받을 필요는 없으나 이것이 피지낭종인지 다른 문제인지 확인하는 것은 의료진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피지낭종은 국소마취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 = 림프절 내부의 세포들이 증식하면서 또는 종양세포와 같은 외부 세포의 침윤에 의해서 림프절이 커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양성질환이지만 악성질환의 증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서혜부에 생긴 림프절 종대는 대부분 양성질환으로 주원인은 국소감염 문제입니다. 하지만 항문주위농양이나 고환부위의 염증 등 다른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으므로 의료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선염 = 한선염은 땀샘에 세균이 감염된 것으로 유방, 항문 주위에도 생기지만 서혜부에 잘 생기는 편입니다. 누르면 아프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곳으로 퍼질 수 있어 초기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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