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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영유아가 하루 2개 섭취해도 우려 수준 아니다?

입력 2017.08.18 15:02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최근의 살충제 계란 논란과 관련해 “영유아가 하루 2개 섭취해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계란난각계란난각

현재 잔류 기준치를 초과하여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도 가장 민감한 집단인 10kg 미만의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독성실험결과를 근거로 한 인간에서의 급성독성 참고치에 비하면 20% 이하의 수준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의협의 설명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닭과 달걀은 국민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의 주요 공급원으로 정부는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산란계 농장은 물론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달걀에 대해서도 반드시 안전을 보장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보다 철저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후 “살충제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도 동물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동물사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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