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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당뇨병 치료를 위한 새로운 췌도 이식법 개발돼

입력 2017.11.14 14:56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당뇨병은 췌장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질병이다. 췌장은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다. 그 분비선을 췌도(랑게르한스섬)이라고 하는데 이를 이식함으로써 인슐린 분비를 가능하게 하여 당뇨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기본적으로 뇌사 기증자의 췌장에서 췌도를 분리해 간에 이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당뇨당뇨

그러나 이식된 췌도는 면역 반응에 의해 많은 경우 소멸되기 때문에 여러 번의 이식이 필요했다. 게다가 이식된 췌도에 의해 혈압 상승이 일어나거나 출혈, 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도 있어 위험도가 높은 시술로 알려져 있다.

일본 토호쿠대학 의대 고토 마사후미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췌도 이식술로서 피하에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신생 혈관을 특수 소재(RCP)를 통해 유도하고 거기에 피하 췌도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이식 효과의 측면에서 뛰어난 피하 이식 방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내용은 미국 국제 학술지 Transplant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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