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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 HPV바이러스 까지 치료되어야 한다

입력 2016.09.23 09:28
  • 이은·노들담한의원 전문의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궁경부암 검진대상이 만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암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로 인해서 자궁경부암으로의 진행이 감소할 것이라 기대된다.

검사지를 보고 웃고 있는 여성검사지를 보고 웃고 있는 여성

자궁경부이형성증,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세포진검사가 대표적이며 자궁경부확대영상을 통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더욱 더 정확하다고 보고 되고 있다.

자궁경부암의 전암 단계라고 불리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은 HPV바이러스 (인유두종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자궁경부상피세포에 변형으로 이상세포가 생기고, 상피 내 조직까지 변형된 상태를 말하며 변형조직의 정도에 따라서 경증(CIN1), 중등도(CIN2), 중증이형성증(CIN3)으로 분류된다.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는 3개월 주기로 경과 관찰을 하며 증상이 악화하여 중등도로 진행되면 고주파나 레이저치료, 원추절제술 등의 제거치료를 실시한다. 병변 부위의 신속한 제거라는 측면에서 진단과 치료 목적으로 원추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자궁경부에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자궁경부가 짧아지고 조산의 위험도 있어 미혼이나 가임기 여성에서는 원추 절제술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치료는 이형성증 초기 단계부터 자궁경부 조직변형을 막고, 원인 HPV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면역치료법은 면역한약요법, 약침요법, 한약추출액으로 만든 질 세정액 등으로 신체 면역력을 증강시켜서 원인 바이러스인 HPV가 소멸되도록 하고 자궁경부상피세포가 정상화 되도록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자궁경부확대 촬영한 영상을 환자와 의사가 함께 직접 관찰함으로서 자궁경부가 어떻게 호전되어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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