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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이 임신을 방해할 수 있다

입력 2017.06.20 16:51
  • 고지은·쉬즈한의원 한의사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내막 이 외의 곳에 부착하여 증식하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증은 난임과 아주 관련이 많은 질환으로 난소기능저하를 유발하고,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은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도 남은 내막증 작은 조각들까지 수술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발이 잦은 질환이다.

여성여성

자궁내막증의 원인과 병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고 몇 가지 가설로 제시되고 있다.그 중 가장 유력한 원인은 ‘생리혈 역류 및 착상’이다. 생리혈은 자궁내막세포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혈들이 나팔관을 통해 역류하여 복강 내에 착상하여 생리주기에 따라 증식과 출혈을 반복하면서 자궁내막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이 임신을 준비할 경우에는 난소기능저하와 자궁내막착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있거나 혹은 자궁내막증 수술을 한 경우에는 난소기능저하가 유발될 수 있으며 수술을 하더라도 5년 내에 재발될 확률이 40%로 매우 높기 때문에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은 난소기능을 잘 관찰하고 치료해야 한다.

한방에서의 자궁내막증 치료 및 임신준비는 자궁내막의 심층적인 해독과 덩어리화 되지 않고 산재되어 있는 내막증의 작은 어혈 조각들을 해소하고, 이로 인한 염증 및 유착을 예방하는 치료를 틍해 자궁내막의 착상환경을 치료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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