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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등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특징적인 인설과 홍반이 두드러지는 만선 염증 질환으로, 증상의 변화는 심하지 않으나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노란 인설과 피지가 지루성피부염의 대표 증상으로 노란색 혹은 흰색으로 나타난다. 증상 변화에 따라 인설이 두터워지기도 하고 얇아지기도 하고, 때때로 인설은 탈락되면서 홍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 가려움을 호소하는 여자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못한 질환으로 부위와 증상이 다양하고 만성화되는 경향이 잦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다. 보통 피지선이 발달한 두피, 안면, 눈, 코, 입 주변, 전흉골부, 액와부, 배꼽 부위에 많이 나타난다. 지루성피부염의 다양한 부위별 증상을 모아봤다.

두피 지루성 피부염

두피에 황·백색의 인설이 생기고 홍반이 넓게 나타난다. 다른 부위에 비해 인설이 두껍게 나는 경우가 많고 가려움도 심하다. 건선에 비해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두피 지루성 피부염과 두피 염증이 반복되면 일시적 탈모가 올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 치료되면 탈모도 함께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안면 지루성 피부염

안면 지루성 피부염은 입 주변, 귀 주변, 눈꺼풀, 콧망울 등 주변 피부로 황·백색의 인설과 홍반이 반복되며 조금 가려움을 호소하나 더러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체간 지루성 피부염

액와부, 전흉부, 서혜부, 둔부 등 척추의 중축을 이루는 부분에 황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홍반이 나타난다.

유아 지루성 피부염

생후 2주~6개월까지 나타나며 피지샘이 많은 두피, 눈썹, 이마, 볼, 코 주변에 황·백색의 인설과 홍반이 나타나고 초기에 치료한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 지루성피부염의 근본 원인은 과다하게 발생하는 ‘열’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몸에서 순환되어야 할 열이 원활히 돌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해 뭉치면서 지루성피부염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을 치유하기 위해선 열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뭉쳐있는 열을 풀어주고, 배출하는 면역치료가 핵심이다.

개인 특성을 고려해 한약·환 치료로 면역력을 회복하고 막힌 순환장애를 풀어 열이 잘 배출되게끔 하면서, 침·약침 치료로 노폐물과 피지의 배출을 도와 지루성피부염을 치료한다. 결과적으로 피부 재생력을 회복시키고, 피지 조절 기능을 정상화해 근본적 치료를 도모한다.

지루성피부염의 직접적 원인은 결국 피지의 과다 분비이다. 치료를 병행하면서 피지가 과다하게 생성될 수 있는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지키면 피부 재생력이 좋아지고 기름진 고기·인스턴트 음식은 피하면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더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건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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