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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 궁금증 5가지

입력 2017.10.17 15:00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10월 16일부터 2018년 1월 15일까지 3개월간 결핵 예방을 위해 생후 4주 이내 신생아를 대상으로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후 4주 이내 적기 접종을 위하여 9월 중순 이후 태어난 신생아 및 생후 2개월 이내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에게 개별 휴대전화 알림 문자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다.

해당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관할 보건소에 문의 또는 질병 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기관 및 시작시기를 확인하여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마찰하지 않고 도포된 백신이 자연 건조되도록 한다. 접종 당일 목욕 등은 피하고 이후 접종 부위에 몽우리가 생기면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도록 한다.

신생아신생아

임시예방접종 무료 대상자는?

이번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4주 이내 신생아 및 생후 59개월 이하 미접종 유아를 포함하고 있으며, 생후 3개월(90일) 이후에는 결핵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를 통한 결핵균 감염여부 확인 후 음성(또는 위양성)인 경우 접종이 가능합니다.

임시예방접종 실시 참여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유료로 제공되므로, 반드시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확인하도록 합니다.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받을 수 있을까?

지역 특성에 따라 경피용 BCG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거나, 임시예방접종 업무를 관내 의료기관에 위탁하여 시행하여 보건소 이외 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무료접종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해야 할까?

지자체별 무료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정보는 보건소에 문의하시거나,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추후 피내용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할 때까지 접종을 지연시켜도 될까?

현재 BCG 접종은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이는 우리나라 영아의 중증 결핵 예방을 목적으로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정된 표준접종기준으로, 접종이 지연된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의 경우 결핵피부반응검사(TST)를 시행하여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피용 백신의 경우 9개의 바늘이 달린 도구를 2회 강하게 눌러 접종하는 것으로 백신이 일정하게 주입될 경우 소아에서 결핵성 수막염, 좁쌀결핵 등 중증 결핵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어, 자녀의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BCG 접종을 완료하시기 바랍니다.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과 대처는?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는 피부궤양, 농양, 켈로이드, 국소 림프절염 등의 국소반응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게 골염 및 골수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내용 / 경피용 등 백신 접종 방법에 따른 안전성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시예방접종으로 경피용 BCG 백신을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가 30만 원 이상이면, 이상반응 발생일로부터 5년 이내에 주소지 보건소를 통해 피해보상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피해보상 신청 절차, 필요 서류 등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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