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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덤, 건강 효과까지? 집에서 키우기 쉬운 약초 5

입력 2017.11.21 09:18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올 겨울철에는 가정에서 키우기 쉽고 쌈이나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약초를 재배해보면 어떨까? 농촌진흥청은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 쉬우면서 식재료로도 활용하기 좋은 약초로 박하, 자소엽, 일당귀, 더덕, 작약을 소개했다.

박하, 자소엽, 일당귀, 더덕은 종자로 재배할 수 있고 심은 후 6∼7개월 후부터는 어린 잎 수확이 가능하다. 꽃을 볼 수 있는 작약은 화원에서 뿌리를 구입해 심은 후 최소 2년은 기다려야 뿌리를 먹을 수 있다.

박하박하

집에서 키우는 약초 5종의 영양과 건강효과는?

박하는 멘톨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향이 나기 때문에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향료로 활용하거나 음식에 첨가할 수 있다. 박하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에 적합하다.

자소엽 잎을 건조해서 달여 먹으면 소화불량에 좋고, 잎을 따서 쌈으로도 먹을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 잎은 진한 보라색을 띤다.

일당귀는 향이 독특하고 기능성이 풍부해 건강식을 자주 해먹는 가정에서 쌈 채소로 길러먹기 좋다. 생장이 빠르지는 않으나 특별한 병충해가 없어 재배하기도 쉽다.

더덕은 반그늘에서 잘 자라고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를 꾸미기에 제격이다. 더덕은 뿌리뿐만 아니라 잎도 먹을 수 있는데 더덕 잎에는 항산화 활성을 가진 성분이 있어 노화를 방지한다.

작약은 꽃이 크고 꽃 색깔도 다양해 관상용으로 적합한 다년생 약초이다. 뿌리를 말려서 달여 먹으면 통증이 가라앉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데 좋다.

실내에서 약초 재배시 유의할 점은?

실내에서 약초를 재배할 때는 햇빛, 온도뿐만 아니라 흙, 화분 등 환경도 중요하다. 약초는 반음지 식물이지만 최소 6시간 정도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가 20∼25℃로 유지되며, 통풍이 잘 이뤄지는 장소라면 연중 재배도 가능하다.

약초를 심을 때는 뿌리가 잘 발달하는 약초 특성상 너비가 넓고 깊이가 있는 화분을 고르는 것이 좋고, 물이나 비료를 과다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흙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예용 상토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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