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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주의 필요

입력 2018.03.29 13:11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발견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하길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여수검역소가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 부두에서 채수한 해수를 검사한 결과 2018년 3월 28일, 올해 첫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을 시작으로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병변이 주로 하지에서부터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갑을 끼고 생선을 씻고 있다장갑을 끼고 생선을 씻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안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다. 셋째,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한다. ▲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기 ▲ 85℃ 이상 가열 처리하기 ▲ 어패류 껍질이 열린 후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하기 ▲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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