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황해연 입니다.
식욕의 조절은 우리 몸전체의 생화학적 반응의 결과물이지만 결국은 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처방약 다이어트 약물은 뇌에 강력한 작용을 통해 음식에 대한 욕구를 없애는 대신 그 작용이 없어진 후에는 그 반작용으로 스스로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쉽게 말해 인간에게는 누구나 배가 부르면 수저를 놓고 배고프면 먹게하는 자신만의 시스템 조절센타가 있습니다.( 다만 배부름과 배고픔을 느끼는 조건과 그 조건에 반응하는 행동양식에는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다이어트 약물은 이러한 조절센타를 완전히 망가뜨리고 제기능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마치 일정속도로 잘 달리면서 정해진 정거장에서 서고 달리던 기차를 선로에서 이탈하게 만들고 강제로 잠시 붙들어 놓았다가 놓친 상황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체는 기계와 달라서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고 고장난 시스템을 회복하려는 자연치유력이 있습니다.
기차를 다시 선로에 가져다 놓으려면 약물을 완전히 끊고 자연치유력을 극대화하려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다각도를 필요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쉬운것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낮시간에 햇빛을 많이 받으면서 걷는 습관을 가지세요.
대부분의 다이어트 약물은 교감 신경 흥분작용이 있기 때문에 수면에도 방해를 주어서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는 잠이오는 생체시계의 작동까지 망가뜨립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면 야식이 생각나고 야식은 다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뿐아니라 체중증가로 바로 이어지며 아침의 기상에 악영향을 줍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기본습관이 탈선한 기차를 다시 선로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걷기는 칼로리 소모뿐아니라 스트레스완화와 식욕을 안정시키며 해로운 음식보다 유익한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우리가 운동을 해야하는 진짜 이유는 운동후에 우리 몸이 진짜 필요한 음식을 제대로 선택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생각이 차있을 때는 달콤하고 기름이 흐르는 음식을 찾지만 건강한 바깥활동, 액티비티가 끝난후에는 그런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 경험이 누구나 있습니다.
자신을 진짜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해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