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고등학교 1학년이라면 현재 정액 양만으로 "무정자증"을 의심하기는 어렵습니다.
무정자증은 정액 속에 정자가 없는 상태를 말하며, 눈으로 정액 양이나 색을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는 병원에서 정액검사(정액 분석)를 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정 시 정액이 1~2방울 정도만 나옴
사정감(오르가슴 느낌)이 약함
정액이 흰색 또는 약간 노란색으로 보임
현재도 비슷한 상태
가능한 원인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사춘기 발달 과정의 개인차
일부 청소년은 정액량이 성인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정 초기에는 양이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사정관 또는 정낭의 이상
정액 대부분은 정낭과 전립선에서 만들어집니다.
선천적 이상이나 폐쇄가 있으면 양이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역행성 사정
정액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방광 쪽으로 일부 들어가는 경우입니다.
다만 고등학생에서 흔한 원인은 아닙니다.
호르몬 문제
테스토스테론, 뇌하수체 호르몬 이상이 있으면 사정량과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체형 영향
키 172cm에 체중 52kg이면 상당히 마른 편(BMI 약 17.6)입니다.
하지만 마른 체형만으로 정액이 몇 방울만 나오는 현상을 모두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액 색이 약간 노란빛을 띠는 것은 탈수, 오래 참은 뒤 사정, 식습관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어 그것만으로 이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권합니다.
사정량이 항상 몇 방울 이하
고환 크기가 매우 작은 편
음모나 수염 발달이 또래보다 현저히 늦음
성기 발달이 부족함
사정 시 통증이 있음
특히 "중3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정량이 1~2방울 수준"이라면 한 번쯤은 비뇨의학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환 진찰, 호르몬 검사, 필요시 초음파 검사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