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이동규입니다.
첨부해주신 사진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렵지만,
엄지손톱이 수년간 일정한 방향으로 각지거나 갈라지는 형태로 자라고 있다면
단순한 영양소 부족보다는 손톱을 만들어내는
’조갑기질(손톱뿌리)’의 변화와 관련된 경우를 먼저 고려합니다.
과거 엄지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거나 반복적인 압박, 손톱을 뜯는 습관 등이 있었다면
조갑기질에 미세한 손상이 생겨 손톱이 현재와 같은 형태로 지속적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조갑기질 주변의 작은 낭종이나 양성 종양, 드물게 피부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소 부족이 원인이라면 일반적으로는 한 개의 손톱만 변형되기보다는
여러 손톱이 함께 얇아지거나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양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사진처럼 한 손톱에만 국한된 변형이라면 영양 결핍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철분 부족(페리틴 감소), 아연 부족, 비오틴 결핍 등이
손톱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평소 피로감이 심하거나
다른 손톱도 약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결핍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오틴이나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한다고 손톱 모양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증상이 2~3년 이상 지속되고 변형이 점차 심해지거나
통증, 검은 줄, 손톱 밑 혹이 만져지는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조갑질환 진료를 받아 조갑기질 이상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추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