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왜 20대와 다르게 느껴질까요?
대사율과 부종: 20대에는 기초대사량이 높아 많이 먹어도 에너지로 빠르게 소모되고 부기가 빨리 빠집니다. 30대부터는 대사율이 점차 떨어지고, 특히 짜고 자극적인 음식, 탄수화물, 폭식 후에는 체내 수분 저류가 생겨 얼굴에 부종이 더 오래,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드시는 양에 따라 얼굴 컨디션이 크게 달라 보이는 것입니다.
피부 탄력 및 지방 분포 변화: 20대에는 피부 콜라겐, 탄력이 충분해 살이 조금 찌거나 부어도 바로 회복됩니다. 30대부터는 콜라겐 감소가 시작되고 피부 탄력이 서서히 저하되면서, 조금만 부어도 얼굴이 더 커 보이거나 처져 보여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1994년생, 173cm/74kg은 표준 체중에 가깝지만 체지방률과 체수분 균형에 따라 얼굴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림프순환과 수면: 수면 부족, 늦은 밤 식사, 음주(현재는 안 하신다고 하셨네요), 장시간 같은 자세 등이 있으면 얼굴 림프 순환이 떨어져 다음날 얼굴 붓기로 이어집니다.
현재 말씀하신 것처럼 식사량 조절에 따라 20대처럼 보였다가 40대처럼 보였다가 하는 변화가 있다면, 병적인 부종보다는 생리적인 부종과 체중 변화, 피부 탄력 변화가 주된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
식사 관리: 폭식보다는 3끼를 규칙적으로, 저염식으로 드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저녁에 과식, 야식, 라면, 배달음식처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다음날 얼굴 붓기를 심하게 합니다. 물을 적게 마시는 분도 있지만, 오히려 물을 하루 1.5L 정도 충분히 마셔야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6-7시간 이상), 베개를 약간 높게 하고 자는 것, 자기 전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피하는 것,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얼굴 스트레칭/마사지로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피부 관리: 자외선 차단과 보습은 30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데 기본이 됩니다.
이런 관리 후에도 붓기가 하루 종일 빠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눈꺼풀이 심하게 붓고, 다리까지 붓거나,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체중이 급격히 늘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신장, 갑상선, 알레르기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내과 진료를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30대는 20대와 몸이 같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말씀하신 변화는 자연스러운 30대의 특징으로 볼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하시면 얼굴 컨디션도 훨씬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