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크레아틴은 현재까지 연구된 스포츠 보충제 중에서는 안전성 데이터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하는 성분입니다. 근육 내 에너지 공급(ATP 재생)을 도와 근력 운동 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장 자체에 직접적인 독성을 유발하거나 부정맥, 심부전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문의자분처럼 기저에 **선천성 대동맥판막 질환(역류)**이 있는 경우에는 몇 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1. 대동맥판 역류 자체가 크레아틴의 절대적 금기증은 아닙니다. 역류의 중증도(경도/중등도/고도), 현재 좌심실 기능, 운동 시 증상(호흡곤란, 가슴통증, 어지럼증, 실신), 부정맥 동반 여부 등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현재 심장내과에서 정기적으로 추적관찰 중이시고, 심기능이 안정적이고 경도 역류이며, 운동 시 특별한 증상이 없으시다면 일반적으로는 복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복용 전 주치의 심장내과 선생님께 현재 판막 상태와 운동 강도에 대해 한 번 더 확인받으시길 권장합니다.
2. 크레아틴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음과 같은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장관 증상: 과량 복용 시 복통, 설사, 메스꺼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체중 증가 및 부종: 근육 내 수분을 끌어들여 체중이 1-2kg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건강한 신장에서는 신기능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으나, 크레아틴이 크레아티닌 수치를 약간 상승시켜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거나 신기능 저하가 있으면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 탈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고강도 운동 중 탈수가 동반되면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인 과다섭취, 이뇨제, NSAIDs(소염진통제) 와의 병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용하신다면 이렇게 하세요;정품, 단일 성분(크레아틴 모노하이드레이트) 제품을 선택하세요.
로딩 없이 1일 3-5g 정도 유지용량으로 시작하는 것이 위장관 부담이 적습니다.
하루 2L 이상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세요.
단백보충제 등을 과량으로 함께 드시며 고단백 식이를 하는 경우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신기능(혈액검사) 체크를 주기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중 가슴 두근거림, 흉통, 심한 호흡곤란, 실신 전조증상이 있으면 즉시 중단하고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심장 판막 질환이 안정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면 크레아틴 복용 자체가 심장에 직접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다고 알려져 있으나, 개인의 판막 역류 정도와 심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독으로 결정하시기보다는 현재 다니시는 심장내과에서 최근 심초음파 결과와 함께 상담 후 결정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건강한 운동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