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김지우입니다.
1. 배란기 전후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구글에서 보신 AI 답변처럼, 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상승하는 호르몬 변화가 있습니다. 이 변화로 인해 일부 여성분들은
일시적인 자율신경계 불안정, 집중력 저하, 피로감, 손발 저림이나 힘이 빠지는 느낌,,
수면 부족, 긴장, 불안이 겹치면 순간적으로 물건을 놓치는 등의 실수
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는 PMS(월경전증후군)의 연장선상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제 새벽에 잠이 드셨다고 하셨고, 1년 이상 취업 스트레스, 운동량 부족, 실내 생활이 지속된다면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으로 인한 주의력 저하가 함께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4개월 전 설거지 중 손가락을 베인 경험 이후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 점, 그릇 깨진 것에 대한 걱정이 계속 남는 점도 현재 주의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피임약 복용 3개월차이며 가슴 답답함, 열감, 가스 증가가 있다고 하셨는데, (에치닐에스트라디올/드로스피레논)는 개인에 따라 열감, 부종감, 소화불편감, 기분 변화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1달 이상 지속되었다면 다음 진료 시 꼭 말씀해 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3. 다음 주 여성의원 진료 시 이렇게 말씀해 보세요. 뇌를 찍어야 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뇌 MRI 같은 검사는 바로 필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선생님께 아래 내용을 정리해서 보여드리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 PMS가 심해 3개월 전부터 피임약 복용 중입니다. 3개월간은 괜찮았는데, 안(5-7월)부터 열이 나는 느낌이 종종 있고, 가슴 답답함, 가스 증가가 한 달 이상 지속됩니다.
4개월 전 칼에 손을 베인 후 그릇 깨뜨리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고, 어제는 잠을 새벽에 잤습니다.
어제는 쟁반을 들고 가다 넘어져 그릇 2개를 깼고, 오늘(배란기)은 저녁 차리려고 그릇을 들고 가다 손에 힘이 풀리는 느낌이 들며 그릇을 떨어뜨렸습니다."
이렇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진료 시 어지러움, 두근거림, 손 저림, 체중 변화, 수면 시간 등도 함께 말씀해 주세요.
생활 관리에 도움되는 부분;
증상 일기: 생리주기, 수면시간, 복용약, 손 힘 풀림/주의력 저하가 있었던 날을 1-2달 기록해 보세요. 배란기와 관련성이 있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운동: 불규칙한 수면은 주의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기상/취침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집에서라도 20-30분 가벼운 스트레칭, 산책을 시작해 보세요.
안전 관리: 날카로운 식기나 뜨거운 그릇을 들 때는 양손을 사용하고, 피로한 날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서 힘이 빠지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한쪽 팔다리만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의식 변화가 동반된다면 신경과적 평가가 필요하므로 즉시 응급실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현재의 스트레스가 크신 것으로 보여, 마음이 많이 불안하시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함께 고려해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제 유지 여부나 용량 조절, 필요시 혈액검사 등을 논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