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고관절 혹은 골반의 성장 이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고관절 부위에 외상이나 질병(화농성/결핵성 관절염, LCP 병 등)을 앓았다면, 그 후유증으로 대퇴골두나 골반뼈에 변형이 생기고 그에 따라 고관절의 양측 높이가 달라지고 아프기도 하며, 따라서 다리 길이에도 차이가 생기고 이차적으로 척추에도 측만증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보행에 불편이 생겨서 자주 넘어지고 발목도 자주 다치게 되는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X선 검사를 해서 고관절과 골반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양측 다리 길이가 정말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척추가 휜 것이 골반 높이의 차이에 의해 발생한 이차적인 것인지, 다른 질병으로 발생한 것인지를 알아봐야 하며, 신경 검사를 하여 소아마비나 뇌성마비의 후유증은 아닌가를 감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검사를 종합하여, 적절한 치료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