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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answer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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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꽃가루들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풍매화이지만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충매화의 경우도 화원 주인과 같이 반복적으로 노출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풍매화의 꽃가루는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날라 올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므로 비록 주위에 나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그 분포를 달리하는데 온대 지방에 속해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수목화분이,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목초화분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화분이 많이 날리며, 장마철과 겨울에는 대기 중에 꽃가루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측정한 결과를 보면 연중 2회의 절정기를 보이고 있는데, 즉 3월과 5월에는 수목화분들 오리나무, 포플라, 버드나무, 참나무, 소나무 순서로 나타나며, 두번째 절정기인 8월 중순부터 10월에는 잡초화분들로 쑥, 두드러기쑥, 환삼덩굴화분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외 목초화분으로는 큰조아제비, 호미풀, 김의털, 오리새, 우산잔디 등이 증상을 일으킵니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며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대기 중의 꽃가루 양과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면 즉시 증상이 시작되며 꽃가루가 소실되면 2~3주에 걸쳐 서서히 증세가 소멸됩니다.

또한 대기 중의 꽃가루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을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