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고 3주라는 충분한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시행한 정액 PCR 24종 검사는 약물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체내에 존재하는 균을 검출하기에 매우 신뢰도가 높은 상태이므로 위음성이 나타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복용 중단 후 수일 내에 체내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3주 정도의 공백기가 있었다면 잠복해 있던 균이 다시 증식하거나 활동을 재개하여 검사상 포착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현재의 음성 결과는 해당 균이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근거로 볼 수 있습니다. PCR 검사는 아주 미량의 균 유전자만 있어도 증폭하여 찾아내는 정밀한 기법이기에 3주간 약을 끊었음에도 검출되지 않았다면 전립선 내부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감균이 이루어졌거나 애초에 해당 24종 균에 의한 감염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다만 전립선염은 균이 검출되지 않는 비세균성인 경우가 전체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므로 균이 없다는 결과가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물리적인 전립선 부종이나 신경 예민도 및 골반 근육의 긴장도 등 다른 요인을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진단받으시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재의 음성 결과는 감염원이 사라졌음을 뜻하는 긍정적인 신호이므로 재검사보다는 증상 조절을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여 꾸준히 관리하시길 권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