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김주남 입니다.
일단 피부 병변을 제가 직접 관찰 할 수 없어 정확한 진단을 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보이지 않구요.
먼저 곤지름과 사면발이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곤지름은 성기에 생기는 사마귀를 말합니다. 이는 HPV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죠.
HPV는 주로 접촉을 통해 전염이 되기에 성기사마귀는 성병에 준해 관리를 합니다.
이는 손등에 난 사마귀처럼 물론 모양이 좀 다르긴 하지만 성기에 사마귀가 난 것이기에 한의원에서 말한 것처럼 항생제로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CO2 레이져나, 전기소작, 아니면 냉동치료, 화학약품 치료등으로 사마귀를 제거해야 낫습니다.
지금처럼 항생제를 먹는다고 저절로 사마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구요. 한의원에서 들으신 진단명과 처방이 영 따로 놉니다.
그리고 사면발이는 이는 주로 생식기에 기생하는 피부기생충 입니다. 머리에 주로 사는 놈을 머릿니, 몸에 주로 사는 놈을 몸이, 성기에 주로 사는 놈을 사면발이라고 합니다.
이도 마찬가지로 성접촉에 의해 주로 전파되구요.
사면발이는 직경이 1-2mm 정도 되기에 본인이 직접 성충을 관찰거나 모낭이나 모근 가까이에서 서캐라고 하는 알을 직접 관찰할 수 잇습니다. 의사도 이런 양상을 보고 진단을 하는 거구요.
사면발이의 치료는 lindane 이나 permethrin 제제의 로션을 성기에 바르면 됩니다.
하지만 이 약제도 부작용이 있기에 생식기나 사타구니 그리고 아랫배 정도에만 3일 정도 바르시고 1주일 뒤에 또 3일 정도 바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주일 뒤에 다시 바르는 이유는 알속에 있던 나중에 부화하는 놈들까지 박멸하기 위해 1주일 뒤에 다시 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보시기에 사마귀가 있는지 아니면 작은 벌레가 기어다니는지 확인해 보시면 어느 병원의 진단이 맞는지는 쉽게 판가름 날거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