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입니다.
출혈양상만 봐서는 생리와 부정기적인 질출혈을 감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덩어리진 자궁내막 조직의 탈락이 동반된 출혈의 경우라면
난소의 배란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그나마 감별이 될 것 같은데요.
즉 난소의 배란상태를 봐서는 배란이 잘 이루어지고
대략 2주일 후에 나오는 출혈이라면 정상 생리로 볼 수 있지만
전혀 배란이 되지 않으면서 무배란 주기의 출혈일 경우라면
비정상적인 이상출혈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인 감별방법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자궁내막의 탈락과 함께 출혈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자궁의 수축이 동반되므로 아랫배가 아프고
요통이나 두통도 동반되는 것은 부정출혈의 양이 많아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최근 생리주기가 규칙적이었다면 배란기의 출혈이
마치 생리처럼 많이 나오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임신이 되면서 위의 이상출혈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계획이 없이 배란기때마다 생리와 같은 이상 출혈을 보인다면
아무래도 피임약 등을 활용한 배란 억제가 도움이 되므로
임신계획 여부에 따라 치료를 정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