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얼굴이 열이 나면서 계속 붓는 이유요.
안녕하세요.52세의 여성입니다갱년기를 지금 지내고 있는..ㅜㅜ
다른건 참겠는데 얼굴이 열이 나면서 붓는건..정말..너무 속상합니다.다른데 이상은 없구요.얼굴이 살찐것처럼 부을때가 너무 싫어요..
왜 자고나면 붓는건지..
참고로 자기전에 먹지도 않구요.술은 먹지도 못해요.그런데 붓는이유가 ..누워서 있을때는 심장이 얼굴에 달린것 같을때도 있어요.
이유가 무엇인지..답변부탁드려요


answer Re : 얼굴이 열이 나면서 계속 붓는 이유요.
지은혜
지은혜 한의사 은혜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1076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4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지은혜 입니다.

갱년기의 상열감과 부종 때문에 많이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더 부워 있으시네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갱년기에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안면의 열과 부종 및 홍조는 모세혈관이 쉽게 늘어나는 혈관의 취약성이나 감정의 변화,
온도 변화 과도한 운동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의해서 과도한 혈관확장이 일어나면서
안면의 홍조와 발열,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안면의 열감은 상체나 얼굴의 강한 후끈거림을 시작으로 이후 피부가 붉어지면서 차갑고
끈적거리는 땀이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해당 증상으로 인하여 스트레스나
가슴 두근거림이나 머리의 압박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워 있을 때 심장이 얼굴에 달린 것 같다는 표현을 하셨는데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편하고, 누우면 더 압박감이 생기는 등의 증상 등도 갱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타는 듯한 갈증과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소변 등의 불편감을 동시에 유발하기도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이러한 얼굴의 열감과 부종은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얼굴에 뜨는 상열감과 홍조를 ‘음허열’이라고 부릅니다.
갱년기에 진액이 고갈되고, 체내의 대사능력이 저하하면서 나타나는 열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부종 역시 대사기능의 저하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처럼 동일하게 음식을 먹어도 소화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온몸의 흡수율도 떨어져서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젊을 때와 똑같이 먹어도 순환과 대사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종을 유발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한번씩 열이 훅훅 오르는 열감과 잦은 부종외에도 가슴 두근거림이나 답답함, 오심, 구역감 등이
함께 동반된다면 체내의 수분정체 및 대사저하로 인해 몸이 많이 버거운 상태이므로
보다 자세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갱년기의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순환과
대사기능의 회복을 통해 치료합니다.
저하된 기능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몸 전체의 깨어진 균형과 조화를 치료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