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김주일입니다.

암은 장기에 따라 그리고 암세포의 세포형에 따라 워낙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대답드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경계성종양이라는 명칭도 의학적인 분류라기 보다는 환자분들에게 설명드리기 쉽게 혹은 보험의 문제로 그렇게 표현하는 분류라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암 완치제라는 개념은 극히 드문 경우에 해당됩니다. (혈액암 혹은 헬리코박터와 관련된 MALT 림프종 등)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암은 수술적 절제를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생각하시는 암 완치제의 개념은 현실에서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경계성 종양은 여러가지 경우에 경계성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점막(선)암 혹은 신경내분비종양과 같은 종양일 것입니다. 설사 암 완치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암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암인 경우가 많기에 선암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만약 선암의 완치제가 있다면 점막(선)암에는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포형이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암의 완치제는 신경내분비종양에는 듣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포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선세포와 신경내분비세포 이외에 인체에는 많은 세포들이 있고 각기 다른 수많은 종류의 세포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선암이던 신경내분비종양이던 암 완치제의 개념은 앞으로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