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입니다.
일단 첨부해 주신 사진의 선명도가 낮다 보니 정확한 확인에는 무리가 따르며, 무엇보다도 사진에서 관찰되는 것은 " 실핏줄(혈관) " 이라기 보다도 " 튼살 " 에 가까워 보입니다.
또한, 하지정맥류란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한 혈액의 역류 혹은 판막 손상에 따른 역류가 없더라도 병적인 내압 상승으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설령 현재 상태가 피부 밖으로 심하게 비춰 보이거나 돌출된 혈관이 관찰되었다 하더라도, 육안으로는 혈액의 흐름을 알 수 없기에 현재의 증상이 “ 하지정맥류 ” 가 맞는지에 대한 확인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질문자분께서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을 의심한 데에는 육안으로 보이는 증상 외에도 부종 및 저림과 같은 자각증상들이 있었다 하셨는데요.
정확한 진료 없이 현재의 증상을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르겠습니다만, 일반적인 다리의 부종 및 저림 증상은 정맥 순환능력의 저하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 및 스트레칭, 마사지 등의 방법으로 정맥 순환을 촉진해주는 것이 저림 증상 완화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되겠으며,
이러한 보존요법은 1~2달 만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시행 후 혈류개선이 이루어진 후부터 증상의 완화를 느낄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근무시간 혹은 일상생활 중에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으셨다면, 이 또한 개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린 자세는 정맥의 압박을 초래하며, 혈류장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앉아 있는 시간 중간중간마다 발목 돌리기를 비롯한 가벼운 스트레칭을 수시로 시행하시는 것이 좋으며, 정맥 순환에 효과적인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됩니다.
아울러 저염식의 식단 및 인스턴트식을 가급적 삼가시는 것이 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보존요법 이후에도 별다른 차도가 없다면, 혈관을 전문으로 하는 흉부외과 혹은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방문하시어 자세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