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안저 촬영은 망막과 시신경을 포함한 사진입니다. 그래서 약 30도 정도의 범위에서 망막, 특히 시력에 중요한 황반의 질환이나 녹내장을 포함한 시신경의 질환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망막 질환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진료보셨던 선생님이 언급이 없으셨다면 특이 소견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근시는 대부분 축성근시로 안구길이가 길어서 발생합니다. 눈이 길어지면 풍선이 커질 때 풍선이 얇아지는 것처럼 눈 안에 있는 신경조직인 망막도 얇아지므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망막이 얇아서 망막 뒤 혈관이 비쳐보이는 범무늬망막증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간혹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맥락막신생혈관증 같은 병적 변화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시신경 또한 옆으로 tilting 되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