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배덕호입니다.
질염과 자궁경부의 미란 (헐은 증상의 전문용어)은
수술과 관계없이 수술 전부터 있었을 수도 있고,
수술 후 몸이 좋지 않아 생길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질염은 최근에 생긴 경우이며
자궁경부의 미란은 오래된 만성 염증에 의해서 생깁니다.
다행히 질염과 자궁경부염은 대부분 임신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술 후 복부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여 유착에 의한 통증일 수도 있고,
혈종제거 후 복강에 남은 생리식염수에 의해
(유착방지를 위해 복강에 생리식염수를 남기는 경우도 흔히 있음.)
생길 수도 있지만 어느 경우든 큰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고열을 동반하면서 심한 복통이 있다면 복강경을 다시 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경우처럼 미세하게 쿡쿡 찌르는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증상은 다음 임신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 생각되며
통증이 향후 4주 이상 지속되거나 열 (37.5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하여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