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직장에 염증이 있습니다.

- 성별 : 남
- 혈압 : 정상
- 키/체중 :  183 cm /  87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없음
- 과거병력 : 없음
- 상담과 관련된 주요 증상, 의심 질환명 : 궤양성대장염
- 상담내용 :
1. 2008년 8월 혈변이 발견되어 강동의 A대장항문외과 방문 및 대장내시경 실시
2. 내시경 결과 직장에 용종 및 염증 발견. 조직검사 결과 단순 용종 및 염증.
3. 지인을 통해 병원을 옮기고 용종 제거 및 염증 조직검사 재 실시.
4. 조직검사 결과 직장에 발생한 궤양성대장염이라는 판정을 받음.
5. 2008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약 복용(살로팔크관장액+아사콜디알정3알+람노스캡슐1알)
6. 혈변 및 설사(하루2 배변) 사라지고 정상으로 돌아와 약 복용을 중단.
7. 약 복용 중단 후 3개월 여간 아무 증상이 없다가 2009년 4월경부터 혈변이 보이기 시작함. 설사는 없음.
8. 혈변이 보름간 지속되어 다시 병원을 찾고 내시경 결과 직장내 궤양성대장염 발견.
9. 현재 다시 예전과 동일한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여 혈변이 사라진 상태임.

질문1. 인터넷을 찾아보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증상이 심각하던데 저는 그런 심각한 증상은 없습니다. 가장 심했을 기간도 평소와 다르게 아침 배변 후 퇴근 후 꼭 저녁에 한 번 더 보게 되었다는 것이죠. 설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지 못한 변으로요. 저 같이 경증인 경우에도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나요? 아니면 식이요법 등으로 낳을 수 있는건가요?

질문2. 인터넷에 참옻닭, 상황버섯달인 물 등 추천을 하시던데 효과가 있을까요?

질문3. 만약에 평생 가지고 가야할 병이라면(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만) 직장 부분의 염증이 대장 전체로 퍼져서 저도 흔히 말하는 궤양성대장염 환자들과 같이 될 수 있는건가요?

질문4. 또 만약에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면. 위의 약들이 평생 복용할 때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첫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을 언급하시며 그런 병은 아니라 하셨는데. 둘째 병원에서는 궤양성대장염이라 하니. 다른 병원에 한 번 더  가봐야 하는 걸까요?

질문이 길었습니다. 워낙 건강했던 터라...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많이 우울해졌고... 그래서 궁금한게 좀 많습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요.




answer 좋은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상석
김상석 김상석 하이닥 스코어: 0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대장항문외과 상담의 김상석입니다.

 과거에는 궤양서직장염이나 대장염이 그리 흔한 질환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식생활의 서구화, 스트레스의 증가, 매연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로 인하여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안타깝게도 궤양성대장염을 진단 받게 되면, 평생 동안 약을 드시면서 잘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이 병의 특성상 직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상부로 진행되어 가기 때문에, 지금처럼 직장에 국한된 궤양성직장염이라면 잘 관리를 하시어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문에서 언급하셨던 것처럼, 이 질환은 약물치료에 매우 잘 반응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주안에 증상이 거짓말처럼 좋아지므로 많은 환자분들이 약복용을 게을리하거나 심지어는 질문자의 경우처럼 스스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위험한 치료이지요. 절대로 약물치료를 중단하시면 안됩니다.

 다행스런 점은 약물치료에 잘 반응을 할뿐더러, 당뇨와 같이 합병증만 발생되지 않는다면 귀찮은 병이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참, 제 환자의 경우에도 약복용에 염증을 느끼신 나머지 오랫동안 민간요법에 의존하시다가 결국은 심하게 악화되어 수술까지 받으신 경우가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는 치료는 권유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말이 길어졌는데요. 환자를 위하여 쓴 책이 있습니다.

 " 알기 쉬운 궤양성 대장염 : 군자출판사."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