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폭식증 증상인것같아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국에 공부하러온지 약 3개월 되어가는 22세 여학생입니다.
과거병력으로는 과호흡 증후군 및 공황장애가 있었는데 스트레스성 관련 질환으로 연계되는것 같아 적어봅니다.
미국에 오기 전에도 몸무게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대한민국 여자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서도, 중학교 시절 2년간 해외 유학생활을 하며 마른 체형에서 갑자기 30KG가량 체중이 불어(약 5개월동안) 70킬로 이상 나갔다가 한국에 돌아오며 차차 몸무게가 줄어 대학들어와서는 50대 초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공황장애 및 과호흡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 지하철이나 닫힌 공간에서 증상이 반복되었으며 신경정신과 치료와 한의학 치료 병행하며 증상이 많이 나아진 것 같습니다.
제가 3개월 전에 학업관계로 해외에 다시 나오게 되었는데요, 오자마자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3개월째 생리도 거르고 있고 무엇보다 폭식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곳에 오기 전부터 과거 스트레스 병력 때문에 걱정하긴 했지만, 잘 견뎌왔는데 약 1달 전 부터 병적으로 음식에 대한 집착 증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때문에 신경쓰며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위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며 특히 빵에 집착을 보입니다. 음식이 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먹어서 위가 가슴보다 더 부풀어 있는 증상이 1달째 계속되고 있으며, 하루에 화장실에서 대변을 3,4번씩 봅니다. 잠들기 전까지 가능한한 최대한 많이 먹고 잠자리에 들며 다음날 아침엔 살을 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것도 먹지 않다가 오후쯤 들어 음식이 입에 닿으면 또 내일부터 빼야지 하는 생각에 최대한의 양을 마구 구겨 넣는 느낌입니다. 배가 불러 호흡이 가빠지고 통증이 오며 허리가 아파 오는데도, 한달 예상 지출을 훨씬 넘어가고 있지만 계속해서 음식을 사고 계속해서 먹습니다. 휴, 설명하고 나니 병적 증세 같아 보이네요,,
제가 1달 내내 병적 증세라고 느끼지 않다가 갑자기 문득 걱정이 되었던 것은 폭식증 증상이 나타나기 바로 전 심각한 우울함에 시달리다가 음식으로 위로를 받았던건지 폭식증 증상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잡다한 생각이나 우울함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이게 병적 증세인가요? 우울함을 음식으로 달래려 한건지, 아니며 내일부터 다이어트하자는 마음에서 나온 단순한 해프닝인지... 해프닝이라하기엔 벌써 한달이 넘어 한달 반쯤 되어가는 저의 증상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과거에 신경정신과 치료 병력이 있어 급히 문의드립니다.
과호흡 장애 및 공황장애 증상은 약 6년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증상 치료를 받은 것은 약 3년 전부터 1년 전까지 2년에 걸쳐 신경정신과 약물과 한약을 병행하며 진행했고 올해 초부터 멈췄습니다. 가장 최근에 증상이 나타났던 건 올해 2,3월 쯤, 다이어트한다고 심하게 굶다가 음식을 한번 기름진 것 먹고 장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복통과 함꼐 다시 과호흡 증세가 온적이 있습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증상의 원인과 진단에 도움이 될까 과거 병력까지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현재 외국에서 학업중이라 전문적인 의학적 도움은 내년 중순부터나 가능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제 증상에 대한 진단과 원인,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등 가능한한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