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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하지 불안증후군


- 상담내용 : 밤에 잠을 자지 못하여 광주에서 정신신경과를 가서 약을 먹고 수면을 취했는데 어느 병원에서 하지 불안 증후군에 대한 증상의 포스터가 붙어있는것을 보았는데 내가 밤에 잠을 자면서 느끼는 증상과 같은것 같아 2009년 9월 전남대학 병원 신경과에서 진찰을 받으니 하지불안증후군이 맞은것 같다며,하지불안증후군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이라고 하면서 미라펙스0.125mg을 처방하여 주어 매일 잠자기 1시간 전에 먹으라 하여 복용후 취침을 하였음. 최근 다시 수면이 충분하지 않는것 같음. 밤에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없는것인지요. 미라펙스가 이닌 다른 약은 없는지요. 미라펙스를 평생 복용하여야 한다는데 다른 방법은 없는지요. 어머님은 밤에 발바닦이 뜨거워 잠을 못 이루시고 제 아들도 발바닦이 뜨겁다고 이야기 함. 저도 발바닦이 뜨거워 발을 이불속에 넣고 잠을 자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answer Re: 하지 불안증후군
신홍범
신홍범 전문의 코슬립수면의원 하이닥 스코어: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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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신홍범입니다.

밤에 자다가 종아리 속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말할 수 없는 불편감을 느끼며, 다리를 주무르면 덜 불편하지만
그 때 뿐이고,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면 다리가 편하지만,
다시 자리에 누우면 불편감이 밀려들 때
하지불안증후군
의심해볼수있습니다..

또한 하지불안 증후군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가만히 있지 않고
주기적으로 움직입니다
.

또한 이러한 증상은 밤이 되면 심해지고,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
가만히 앉아서 먼 길을 가야 할 때는 낮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뇌 속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대사에 이상에 생겨 생기는병 으로 피검사 또는 수면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 검사를 통해 전문의의 진단 하에 치료약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통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보다 1시간 먼저 약을 복용하면
매일 밤 나타나던 하지 불편감은 거짓말처럼 없어집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유전성이 있으므로
가족 내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6-7세 아동들이 호소하는 성장통도
하지불안증후군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4대 특징적인 증상>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있다. 대게 다리에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 동반.때때로 불편한 느낌이 없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거나, 다리와 함께 팔 또는 다른 신체부위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함.

2.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쉬거나,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처럼 움직 이지 않을 때 시작 되거나 악화 된다.

3.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걷거나 뻗거나 할 때처럼
움직임에 따라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완화 된다.

4.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은 낮 시간 보다 저녁이나
밤에 더 나빠지거나 혹은 단지 저녁이나 밤에 발생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야간 악화가 현저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그런 증상이 있었다.)


아래 제시된 내용은 <
하지불안증후군>에 관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어떤사람 에게 특히 흔한가?

65세 이상에서는 10%, 30세 이하에서는 3% 정도가 이 병을 앓는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율이 늘어난다. 증상이 없던 사람도 임신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과 함께 나타나는 철분부족과 관련된다.
당뇨,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흔하다.
30대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유전에 의한 것이 많으며
대개 어느 한쪽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

성장통인가?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중에 종아리가 아프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 대개 주물러 주면 괜찮아진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통증이라고 해서 성장통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아동이 호소하는 모든 종아리 통증이 성장통은 아니다.

어른들 중에 종아리가 불편해서 잠을 못 잔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시 주무르거나 일어나서 돌아다니면 증상이 좋아진다.
성인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 전문의는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약물을 처방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잠들기 힘들고 자는 중에 자주 깬다.
그래서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 쉽다.

하지불안증후군과 성장통이 유사하다는 것에 착안하여
몇 몇 학자들이 연구를 해 본 결과 소아의 성장통 중 일부는
하지불안증후군이 소아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

이 경우 나이가 들어도 성장통이 없어지지 않고 지속된다.
또 부모들 중에서 하지불안증후군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았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유전성향이 있으며
이렇게 유전되는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빠르고
평생 동안 나타나며 50대 이후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성장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낮 동안 산만하고 짜증이 심한 아동은
수면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자.
소아에서는 약물을 쓰지 않고 다양한 행동적인 방법으로
증상을 줄여 줄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어떻게 치료 하나?

하지불안증후군의 불편한 증상들은, 뇌의 특정 부위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나타난다. 도파민이 만들어지는 데
철(Fe)이 필요하므로 철분부족이 도파민 합성 부족으로 이어져
증상을 만든다고 생각된다. 임신 후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는 것도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은, 뇌 속의 도파민 전달을
잘 되게 해 주는 도파민 효현제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부족이
확인되면, 철분제제로 복용해서 치료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장기간 고생한 사람들은, 뜨거운 찜질을 하거나,
근육통 치료용 크림을 바르기도 하고, 마사지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효과적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너무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현재 하지불안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도파민 효현제이다.

아내가 잠자다가 다리를 움직이거나 차기도 한다.

같은 침대에서 자기 힘들다. 왜 그런가?

잠을 자다가 다리나 팔을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주기적’으로 사지(다리나 팔, 대개 다리)를 움직인다고 해서
"주기성 사지 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disorder)"라고 부른다.

잠을 자는 중에 일어나는 일이므로 당사자는 잘 모른다.
옆자리에 자는 사람을 다리나 팔로 치기도 한다.
옆자리에 자는 사람이 이야기를 해 주어 알게 되기도 한다.
사지 움직임이 심하면 잠이 얕아지면서 깨기도 한다.
그래서 주기성사지운동증이 있는 사람은 잠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양질의 잠을 자기 힘들다.

주기성 사지 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에서 동반될 정도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간이나 신장 질환 혹은 허리를 다친 적이 있는
사람에서 더 흔하다. 주기성 사지 운동증은 여성에서 더 흔하다.
철분 부족과 관련 있으므로 임신 중에 더 심해지기도 한다.
소아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나타날 수 있고 충분한 잠을 취하지 못하므로
낮 동안 과잉행동, 학습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기성사지운동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 사지운동증으로 잠에서 깨는 빈도가 얼마나 있는지,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이 동반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치료 방침을 정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전문 클리닉을 방문하여
수면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감사합니다.

출처: [머리가 좋아지는 수면] 신홍범 저, 북뱅크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