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주현입니다.
뇌성마비가 가볍게 지나갔고 환자분은 현재 보행이상과 언어에 다소 장애가 있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일상적인 생활을 다 하고 계신 분이기에 결혼까지 생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자분 같이 대부분의 생활을 혼자서 할 수 있고 심한 뇌성마비 후유증이 없는 분으로서는 앞으로 어디가 안 좋아지느냐고 물어보시면 불편함이 없이 태어난 사람들이 앞으로 살면서 어디가 안 좋아질수 있느냐고 질문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진 분이시라면... 내 건강한 마음이 내몸의 불편함을 대신해 더 많이 커져있다고 대답을 하시면 어떨런지요... ^.^
재활의학과 교과서에 있는 일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Life expectancy for all but the most severly involved children is close to that for the unaffected population.
(아주 심하게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은 빼고 기대수명을 본다면 정상적인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다.)
단 음식섭취의 문제, 위 식도역류, 소대변장애 등.. 근육의 경직, 관절의 문제 등이 살면서 안 좋아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환자분의 경우는 아주 심하지 않은 분이어서 크게 걱정이 없을 것 같은데..
정 여자친구분이 원한다면 재활의학과를 가셔서 직접 들어보시는 것도 방법이기는 한데...신부님의 신뢰와 사랑을 좀더 받는다면 그런 걱정을 날려보낼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