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48세시고 신장은 160, 몸무게는 68이십니다.
평소 술과 담배를 자주하십니다.
지금 폐경기라서 몇달째 계속 하혈을 하고 계시는데요..
피임약을 계속 드시고 있습니다.
자궁에 종양 같은게 있다는 진단도 받은 적이 있으신데
다른 어느 병원을 갔더니 없어졌다고 하기도 하네요..
혹시 암때문에 계속 하혈을 할 수도 있나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인/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을 맡고 있는 전문의 심상인 입니다.
물론 자궁이나 난소 등에 혹이나 기타 이상이 생겨도 생리통, 생리량 과다, 불규칙한 출혈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한편 자궁출혈의 대부분(75% 정도)은 호르몬의 기능 변화로 인해 생기는 기능성 출혈이며, 암이나 혹으로 인해 생기는 출혈은 25% 정도 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셔서 원인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부정기 자궁출혈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출혈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나.
;젊은 여성에게는 스트레스로 인한 출혈이 가장 많습니다.
2) 출혈이 스트레스성이라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았다고 왜 출혈을 하나.
몸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
그러면 몸의 호르몬 균형이 깨지게 되어 출혈을 하게 됩니다.
3) 배란기 출혈이라고 하는데.
배란기 출혈은 시기가 중요합니다.
생리를 정확하게 하는 경우,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이 2-3일 안에 멈추고 양도 적다면 병원에 갈 필요는 없으나,
4) 자궁출혈의 치료는
치료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황체호르몬 복용
; 자궁 소파수술
; 자궁내막소작술(레이저나 열풍선으로 지지는 방법)
; 자궁적출수술
5)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치료(소파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궁내막 소파검사를 하는게 좋습니다.
; 중/장념층의 비정상적인 출혈
; 자궁내막이 초음파에서 두꺼워져 있는 경우
; 초음파에서 자궁내막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 자꾸 재발하는 출혈
; 먹는 약에 반응하지 않는 출혈
; 원인이 불명확한 출혈
; 여성호르몬을 단독으로 장기간 복용한 경우
; 임상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6) 자궁내막 소파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지금 암이 의심되어서 그럴까
암이 실제로 출혈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는 증식증의 경우,
또한 자궁내막의 폴립이나 근종의 경우 크기가 계속 커지면
과다 출혈을 유발하므로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출혈 시 다른 검사를 할 것이 있나
출혈의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이상 간단히 답변을 드렸는데 궁금증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