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인슐린을 맞는다고 해서 모두 인슐린의존형 당뇨는 아닙니다.
모친의 경우 인슐린을 사용하면서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제 2형 당뇨(인슐린 비의존형 당뇨)일 가능성이 높은데, 자세한 것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알아봐야 합니다.
사실 요즘은 인슐린 의존형,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제 1형 당뇨, 제 2형 당뇨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간단히 설명드리면 제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전혀 안되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반드시 인슐린을 맞아야만 하는 당뇨로 전에 인슐린의존형당뇨라고 불리던 당뇨를 말합니다.
제 2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기는 하지만 인슐린 분비량이 충분치 않을 뿐 아니라 세포에서 인슐린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여 혈당이 상승하는 당뇨로 전에 인슐린 비의존형당뇨라고 불리던 당뇨를 말합니다.
모친의 경우 현재 경구 혈당강하제는 최고의 농도이며 추가로 인슐린을 사용 중인데, 이렇게 인슐린을 사용하면서도 혈당이 높다면 인슐린 용량을 더 높여야 하거나 혹은 인슐린을 하루 두번 이상 사용하는 방법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슐린을 오래 맞아서 인체에 크게 해로운 부작용은 없으니 안심하시고 인슐린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