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척추분리증

10일전에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조수석(앞 자리 중 오른쪽)에 앉아 있었고 앞의 택시를 저희 차가 박았습니다. 어느 정도 제가 앞으로 튕겼다가 뒤로간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심리적으로 엄청 놀랐었습니다. 그 이후로 물리치료, 엉덩이주사, 약물복용을 5일정도 하다가 입원을 3박 4일 정도해서 수액(근육이완제)2개 맞고, 영양제도 맞고 휴식을 취했지만 경추염좌와 머리 두통은 여전하더라구요.
담당 의사께서는 병명을 뇌진탕으로 하셨고, 머리는 뇌가 약간 흔들려서 한 달 뒤쯤 괜찮아진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요추 X-ray를 찍었는데 요추 4번과 5번 사이에 척추분리증을 진단받았습니다. 무슨 암 선고 받은 것처럼 하루 종일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고 불안해서 너무 걱정이 됩니다. 담당 의사께서는 교통사고와의 연관성은 큰 병원의 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원인을 알기 이전에 전 평생 요통을 겪으면서, 수술 받아야 될 날짜만 기다리면서 나이를 먹어야 하나요..?
저는 평상시에도 운동은 거의 잘 안해서 몸에 근력이라곤 거의 없는데요
운동도 조금만 하면 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려요
저는 앞으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현재 요통이 심하진 않아요 척추분리증 환자는 나중에 디스크 증상도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하시는데요.. 도와주세요..



answer Re :척추분리증
유재돈
유재돈 의사 HiDoc 하이닥 스코어: 33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유재돈 입니다.

척추분리증이 일반사람들 보다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척추분리증을 가지고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척추는 그 사이에 디스크가 있고 관절이 위의 척추와 아래척추로
있으며 인대와 근육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크나 관절, 인대와 근육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모양도 유지하고 몸무게도 받아내는 것이지요.
척추분리증이 있어도 만약에 디스크가 건강하고 인대나 근육이 분리증을
잡아줄 만큼 강하다고 한다면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도
생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하셔야 할 일은 앞으로 척추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나
생활습관을 피하고 근육이나 인대를 강하게 하는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셔서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어쩌면 방심하고
있다가 척추병에 걸리는 사람보다 전화위복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평생요통을 겪을 것이면 이미 겪고 계실 것인데 그렇지 않으니
미리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앞의 택시를 받으셨다는
것으로 보아서는 충격으로 인해서 분리증이 생겼을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용기 내셔도 충분한 상황으로 보이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