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입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태아와 임산부 모두 임신 관련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성 당뇨환자의 경우 목표혈당은 공복에 95mg/dL이하, 식후 1시간에 140mg/dL이하, 식후 두 시간에 120mg/dL이하로 꽤 낮은 혈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런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목표혈당에 도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슐린을 사용하여 혈당을 조절해야만 합니다.
질문자의 경우도 현재 공복 혈당이 무척 높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전에 혹시라도 인터넷이나 방송매체에서 좋다고 하여 돼지감자나 개똥쑥, 양파즙 등을 복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런 음식들을 즙을 짜서 먹거나 혹은 물에 넣어 끓여 먹을 경우 혈당이 급속도로 상승하기 때문에 결국 당뇨의 조절에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더 노력해 보시고, 그래도 위에 언급한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는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