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배성범입니다.
기존의 아동심리학에서는 취학연령 이전에 친구와 같은 가족 이외의 관계가 반드시 형성되어야만 하는 것으로들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깊이있는 공감과 교감, 소통을 경험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나만의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아직 어리다보면 언어적인 표현으로 부모에게도 나타내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관계를 불편해 한다는 것은 깊이있게는 관계를 원한다는 방증이 되므로
친구관계를 맺는데 무엇이 걸림이 되는지를 알게되면
스스로 원해서 친구를 찾을때가 올 것입니다.
부모가 해줄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은 아이 스스로 제길을 찾을때까지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있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잘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부분은 심층심리상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자기의 생각으로 걸러서 듣지 않고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경청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도 막상 경청을 하려하면 나도 모르게 나만의 생각 패턴으로 해석하고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할 것 입니다.
그래서 아이와의 소통은 부모도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동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