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코피가 자주 납니다
어릴때부터 코피가 자주 나서 이비인후과에서 혈관 소작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래도 얼마 안가 다시 코피가 납니다. 여름철에는 자주 나지 않지만 건조한 봄겨울에는 특히 자주 많이 나는 편입니다.
코피가 한 번 나기 시작하면 30분 가량 멈추지 않고 한 번에 3~4방울씩 떨어져 휴지로 막아도 휴지가 전부 젖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측 콧구멍에는 비염 증세가 있어서 우측이 코피가 더 자주 났지만 어제와 오늘엔 좌측 코에서 코피가 났습니다.
코뿌리를 눌러봤지만 딱히 효과는 없었고 응급실에 가니 피가 멎은 상태에선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코 안에 피가 엉겨서 3~5cm 가량의 거머리 모양의 피떡이 생기고, 경험상 이것이 코 안에 남아있는 동안에는 지혈이 전혀 되지 않았고 지금도 코피가 날 때에는 이 덩어리를 억지로 빼내려고 하는데 오히려 코 안의 혈관이 더 터지는 것 같아 지양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키셀바흐 혈관총이 헐어있다고 진단받았고 바셀린이나 후시딘 연고를 받았습니다.
최대한 습한 환경을 만들어보려고 하지만 외출시에는 불가능하고, 일단 나기 시작하면 30분간 지혈이 안돼서 일상 생활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이 상태에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소작술을 다시 받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그것이 아니라면 다른 대처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