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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발목인대가 찢어졌습니다.
농구하다 발목을 다쳤습니다. 병원에 가니 인대가 찢어졌다고 하네요.

4월 11일에 다쳤고 현재 6개월이 넘은 상황입니다.

부상내용 기록 > http://lhm5654.blog.me/220351117383

현재 걷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오래 걷거나 하면 발목에 통증이 옵니다.

병원에서는 발목이 찢어진거라 포롤로 주사와 충격파 치료받으면 된다고 해서 받았는데..

비용만 너무 비싸고 큰 효과는 모르겠네요... 수술은 권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발목이 아파서 운동도 잘 못하겠고, 특히나 농구를 할 때 발목에 유연성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계단을 내려갈 때도 발바닥이 땅에 똑바로 안닿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ㅠ

도와주세요!!


answer Re : 발목인대가 찢어졌습니다.
박찬희
박찬희 전문의 한사랑병원 하이닥 스코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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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박찬희 입니다.

급성발목 손상은 1등급(미세파열), 2등급(불완전파열), 3등급(완전파열)의 3가지 등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등급손상은 중등도 손상으로 인대의 불완전파열과 함께 중등도 이하의 불안정성과 통증, 부종, 압통 및 운동범위 소실을 보이지만, 초기에는 보행이 가능하지만 현저한 불편을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3등급손상은 인대들의 완전파열로 현저한 부종, 통증, 압통 및 운동범위 소실과 불안정성이 동반되며,
초기 보행에 심각한 지장이 있는 경우입니다.

족관절 외측 염좌와 동반될 수 있는 손상은 매우 다양한데, 비골건의 부분파열 또는 완전파열,
거골 또는 경골의 관절면연골손상, 경비골인대결합손상, 이분인대손상 또는 내측인대손상,
종골 전방돌기 견열골절, 5중족골 기저부골절이나 거골의 외측돌기골절 등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발목관절의 표재성신경 역시 동반손상이 가능합니다.

족관절 염좌는 이렇게 후유증이나 합병증이 많고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 보존적인 치료 후 양호 이상의 결과를 보이며 수상 후 처음 며칠간은 급성기라고 하며
이 시기에는 통증의 감소를 위해 일반적으로 깁스를 하여 고정하고 얼음찜지, 하지 거상과 함께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합니다.

두번째 시기에는 부종 및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후에 보조기 등을 3주 정도 착용하고
물리치료와 함께 관절의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세번째 시기에는 운동범위를 증가시키면서 족관절 주위의 근력 강화를 시행합니다.

치료의 일반적인 원칙은 우선 안정군(type 1)과 불안정군(type 2)로 분류한 후
다시 불안정군(type 2)을 비운동선수나 고령의 환자를 포함하는 Group 1과 젊은 운동선수 그룹인
Group 2로 분류하여 각각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Group 2에서 육안적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수술적인 봉합을 시행하고 나머지의 경우에는 보전적인 기능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올리신 사진을 보아서는 2,3등급 손상이 의심이 되며 불안정군(type 2)의 Group 1으로 판단됩니다.
초기에는 깁스를 2주 정도 해서 손상된 인대 내의 콜라겐이 충분히 증가하여 인장강도가 향상되기
시작할 때까지 고정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됩니다.

손상 후 3주까지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한의원치료는 그만 받으시고 MRI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시어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 정도 보존적치료를
시행해보고, 그 이후에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불안정성으로 발목에
반복적인 염좌가 발생한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목 주위근육의 재활치료가 필요한 시점으로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권고드립니다.
아울러 손상 후 최소 3개월간은 축구나 농구 등 격한 스포츠활동을 금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