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골다공증 검사에서 골밀도가 -3.4로 측정되었다면 골다공증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을 일으킬 별다른 위험 요인이 없고, 스테로이드를 수 개월 복용한 상태이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해 유발된 골다공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bisphosphonate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게 될 경우
매우 드물게 치과 시술 이후 턱뼈 괴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임프란트 수술을 받을 경우는
사용이 꺼려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선택적에스트로겐수용체조절제(SERM)라고 불리는
랄록시펜같은 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을 마치고 상처가 다 아물었다면 다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어차피 약이 얼마 안남았다면 한국에 오셔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칼슘을 복용하는 경우는 요로결석이 있었다고 하니 요로결석 재발 위험이 높으니
되도록 약을 복용하지 말고, 칼슘이 많은 음식(멸치, 우유 등)을 드시면 될 것입니다.
척추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척추 골절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척추가 내려앉게 되거나, 혹은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척추의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운동시에도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골다공증은 더욱 심해지니 조심해서 운동을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복근운동이나, 누워서 하는 아령운동 등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 가벼운 조깅 등도
골밀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