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강미지 입니다.

최근 연일 뿌연 하늘에 미세먼지가 많이 포함되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서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피부질환 등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린 날씨에는 아무래도 황사나 중금속 등이
함유된 미세먼지 농도에 대해 예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세먼지나 황사의 경우 단순한 기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만큼 위험하다고 알려져있는데
임신중인 산모의 경우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심한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에는 코나 기관지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미세기관지나 폐포까지 도달하여 만성적인 기관지염증이나 기도 폐색 등의 장애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전신에 분포한 혈관까지 침투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혈전증가를 유도한다고 하므로
뇌혈관질환이 있거나 동맥경화 등이 있는 경우는 심각한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산모의 경우 폐질환이 동반되어 충분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태반혈류를 통한
태아의 산소공급 능력 또한 저하되어 저산소증 장애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장애는 미세먼지에 수시간 노출되었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섭취를 충분히 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참고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