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탈모
안녕하세요.
제가 21살 때 부터 머리가 좀 빠지더니 머리를 쥐면 손으로 잡히는 정도가 너무 많이 줄었다는 게 느껴져서 지난 해 7월부터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주1회)와 스칼프마스터스프레이(하루1~2번)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수리부분만 탈모입니다. 그런데 몇달 맞으니까 좀 덜 빠지더니 요즘에는 다시 많이 빠집니다. 스테로이드 주사가 덜 빠지게 해주는 약이고 스칼프 마스터 스프레이은 머리카락을 나게 도와주는 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a교수님한테 초반에 약 맞아도 빠지다가 몇달 맞으니까 덜 빠지더니 요즘에는 또 많이 빠진다고 물어보니 탈모가 시작되면 평생을 지켜봐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주사를 맞으면서 물어보니 오늘은 b선생님께 진찰받았습니다.(여기병원 선생님이 여러분이라서 시간되는 선생님한테 맞습니다) 보통 3~4개월 맞으면 빠지는게 덜해지고 자라나는 머리카락들이 덜 빠지니 좀 빈 정수리 부분이 채워질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거의 9개월을 매주 1회씩 맞았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하니 그정도로 맞아서 효과가 없으면 차라리 메조주사 같은거를 2주에 한번씩 맞는게 어떻냐고 하시더라고요.. 정수리 주사 맞으면서도 아직도 좀 빠지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쪽이 탈모가 있으시긴합니다. 근데 여자탈모는 유전적인 요소는 작다고 알고 있는데 보통 원인이 뭔지도 검사를 할 수있나요?

제가 제일 궁금한 질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진료를 받고 있는데 계속 스테로이드를 맞는것도 아닌것같은데 어떤치료법으로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모발 굵기도 굵고 양도 많았습니다.


answer Re : 탈모
김영훈
김영훈 전문의 셀린피부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5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김영훈 입니다.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어서 딱부러진 대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사실 처음에 글을 보고는 남자분인줄 알았습니다.
정수리 부분만 빠지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탈모와 '아들'의 탈모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유전과 남성호르몬, 둘 중의 하나만 없어도 탈모는 안생기거든요.
또한 동양인에게서 유전적인 남성형 탈모는 30%정도로 서양인에 비해서 적은 편입니다.

여성형 탈모는 유전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은 맞습니다만,
이런저런 검사를 한다고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혹시 탈모 이외에, 다른 부위에 털이 많다든지 뭔가 골격이 굵다든지 남성같은 체형이 있다면,
호르몬 검사정도는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정수리 탈모는 남성형 탈모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원형 탈모가 마치 여성형 탈모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범발형 탈모의 초기에 그렇게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갑상선 검사나,
자가면역 항체 검사 등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안나오면 돈낭비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오래동안 치료를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한번정도 확인 해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치료를 한 것이 아니어서..사실 치료에 관해서 딱 부러지게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만,
두피 메조를 시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저라면, 우선 큰 병원에서 지속적인 탈모와 관련있을 수 있는 몇가지 검사를 시행해 본 이후에,
먹는약 또는 바르는 약과 함께 스테로이드 + 두피 메조의 치료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