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계진 입니다.
신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소화, 흡수되어 영양소로 분해된 후 대사과정을 거쳐 생긴 노폐물들이 걸러지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일을 시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혈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이므로 평소에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신증후군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시라면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식사요법까지는 필요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면 음식은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고 치료가 끝날때까지는 단백질식품(고기, 생선, 두부, 달걀 등)을 한꺼번에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파즙은 채소농축액으로서 하루 1~2팩 정도 섭취하는 것으로는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지만, 이 역시 그냥 양파를 먹는 것과는 달리 농축된 상태의 영양소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물처럼 많이 마시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신장보다는 간을 주의하셔야 하는데, 음식이라 하지라도 이렇게 농축된 엑기스의 형태로 고농도의 영양소가 들어오면 간에서는 해독이라는 과정을 통해 몸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데, 양파즙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이 무리를 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간이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이라고 해도 농축된 형태로 장기간 지속해서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음식은 잘 먹으면 약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