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양경승 입니다.
질문하신 분의 증상은 전체적으로 자세 질환의 결과물 들로 보입니다.
자세가 틀어지는 경우는 다리길이, 내측 종아치 높이 차이 등 허리 아래쪽 구조물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고 턱관절, 목, 흉추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유로 윗쪽 구조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 원인인지에 대해 단정적으로 얘기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골반이 틀어져서 발의 아치가 달라진건지 아치의 문제로 골반이 틀어진 건지를 구분하려면 척추 전체의 모습을 보면서 면밀히 검토해야 알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 차단술은 교감신경 매개성 통증을 완화 시켜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강하게 수축하고 있던 근육이 이완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리 길이 차이로 인해 한 쪽 근육이 과하게 수축하였거나 그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 길이 차이가 났던 경우 모두 근육이 이완 되어 다리 길이가 보정되어 발 아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오래 되지 않아 발바닥 아치는 다시 차이가 났을 겁니다.
통증이 없는 일반 분들도 엑스레이를 통해 점검해 보면 척추측만증, 비틀어진 골반, 다리길이 차이, 발의 높이 차이 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그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꼭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