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CA19-9 표지자 1700돌파.. 암인가요.
담석제거수술을 위해 담낭을 제거 > 의료사고로 담도까지 절제한 환자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담도는 간내담도 뿐이며, 최근 담도염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당뇨(Glucose 146) - 3년 전 발병
간수치 - T-Bilirubin 0.4 / AST 44 / ALT 47 / ALP 78
황달 - 없음
비만 있음 - 148cm / 57kg - 급격한 체중변화는 X
복부, 등통증 - 염증수치CRP 감소와 함께 사라짐
소화불량 - 미약
메슥거림 및 현기증 - X
소양증 - X
발열 - 염증수치CRP감소와 함께 사라짐
개복수술 2회 이력 있음.
어느날 저녁에 피자 두 쪽을 먹고 체한 것 같아 구토를 시도하던 중 명치에 갑작스레 당기는 감각을 느낀 후 2일 간은 미열, 또 그 다음날부터는 하루 두 번 정도 식은땀과 오한이 나서 응급실로 내원했는데요,
1년 전 정기검진 받을때도 아무런 소식이 없던 문합부(간내담도와 간외담도가 이어지는 그 경계선 부분)에 염증(CPR 15까지올라감, 위치 이미지 첨부.)이 생겼더라구요. 피검사 결과 다른 수치는 다 멀쩡한와중에 'CA19-9'가 너무 높아(1200이상) 5일 뒤 서울의 큰 병원에서 다시 피 검사, 영상검사(CT, MRI-복부&골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하지못했다고만 들었습니다.
다만 CT, MRI에서 보이는 이전 수술의 문합부 붓기사이에 암이 숨어있을수도있고 지금 암이 없더라도 생길 가능성이 크니 미리 절제하자고, 외과 상담을 잡아주셨는습니다...
정말 암일 가능성이 얼마나될까요? 다른 증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약한 소화불량은 남아있지만(CPR 0.2) 여전히 잘 드시고 배변횟수, 형태 문제X, 방귀 냄새도 심하지않아요. 표지자만 높아요. 5일 뒤 큰 병원에서 다시 피검사했을때는 CA19-9 표지자가 1800으로 더 오르기까지했어요..
1800찍고 외과상담 대기중인 지금은 하루 1시간씩 꼬박꼬박 운동도하면서 건강하게 지냅니다. 이전엔 잡히지않던 공복혈당도 지금은 매일 126이하로, 여전히 황달없음, 간수치 정상, 거기다 트름도 줄었어요. 최근 3일동안 체중은 오히려 0.5kg불었으니 체중감소도 없어요.
혹시 남아있던 염증(5일차 피검사시 CPR 0.2)이 'CA19-9'수치를 지속적으로 상승시켰을 가능성도있을까요. 애초에 염증만으로도 1000대를 돌파하는 사례도 있거나, 있을수 있는걸까요. 백혈구 수치도 정상치보다 3정도로 아주 살짝 높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그냥 정상수치라고 봐도무관하다하셨고요.. 간수치는 계속 정상치였습니다. ALP인가만 2정도 높았고요.
기다리는 3주동안 피말려 죽을것같아요.. PET CT도 안찍어봤고.. 복부비만있으신분이라 CT랑 MRI에 안잡힌거고 안쪽에 다 퍼져있는거면 어쩌나 매일매일 눈물범벅인날들.. 도와주세요.. 매일 꿈에서 개복했다 전이로 폐복하는 악몽을 꿔요...
와중에 갑상선이 부어 동네 내과엘갔더니 왼쪽에 물혹이 생겼다는 추가소견까지 받았습니다. 2cm정도라고하더군요. 단순물혹이 아닐수도있다고도 하고... 혹시 아직 모양도 안보이는 암이 조기전이되었을 가능성도있나요?
요약
1. CA19-9수치+의심환부 위치상 간문부 담관암 의심되는거 맞나요?
1-2.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1년전엔 정상소견이었고 급체인줄알고 내원한 이번에야 알았습니다.
3. CA19-9수치가 염증때문에도 1000대를 찍는게 가능한지.
3-2. 잔류 염증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는지.
4. 수술 바로 잡히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그 사이에 암으로 확 자라는 건 아닌지.
5. 5mm이하의 암이 조기전이되기도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