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상담 목록

Question 항앙 치료 중 구역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항앙 치료 중 구역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nswer Re : 항앙 치료 중 구역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은희
정은희 영양사 (주)샐리쿡 암식이상담연구소 하이닥 스코어: 0
전문가동의 0 | 답변추천 0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정은희 입니다.

메스꺼움의 항암 부작용을 이겨내시는 중이시네요.

병원에서 근무했던 동안 메스꺼움의 증상을 겪는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완료하시고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시는 환자들도 아주 흔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이또한 치료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당당하고 강하게 이겨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항암치료를 받는 암환자에게 메스꺼움과 구토 또한 흔한 증상이며,

구토는 보통 약물, 후각, 미각의 변화 등으로 메스꺼움 뒤에 발생합니다.

특히, 시클로포스파미드, 시스플라틴, 다카르바진, 독소루비신 등의 약물에 의해서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고,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약물주입 후 약 5시간 후부터 나타나, 개인에 따라 약 3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도중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약 2시간 전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허기가 심하면 메스꺼움이 더욱 강하게 자극될 수 있으므로 배고프기 전에 간식이나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또한, 메스꺼움이 심해 도저히 특정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음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하도록 합니다.

- 뜨거운 음식은 메스꺼운 느낌을 자극하므로 될 수 있으면 상온의 음식을 섭취합니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향이 적은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인 말린 토스트나 통곡물 시리얼, 담백한 크래커, 생강차, 박하차 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단, 생강은 혈액응고의 원인인 혈소판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 흐름을 돕는 역할을 하는 대표적 음식입니다. 혈액응고인자의 부족으로 혈소판 수치가 6만 이하로 떨어진 환자에게는 출혈의 위험이 있어, 회복 시까지 일시적으로 주의하도록 합니다.

- 음식이나 불쾌한 냄새가 없는 쾌적하고 조용한 장소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도록 하고, 식후 30분 정도 앉아 휴식을 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계속되는 메스꺼움으로 일부 좋아하는 음식만 계속 편식하게 되면, 추후 그 음식조차 메스꺼운 느낌과 연상돼 균형 있는 영양 섭취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적절히 조절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 메스꺼움을 조절하기 힘들어 계속 구토로 이어질 경우, 구토의 증세가 없어질 때까지 음식물 섭취를 되도록 제한합니다. 증세가 점차 조절되기 시작하면, 적은 양의 물, 누룽지 국물, 맑은 고기 국물, 미음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도록 하며, 천천히 양과 간격을 늘려 정상적인 항암 면역식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적어도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어야만 합니다.
음식이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받지 않는 마음가짐이 우선시 되었을때 효용을 최대로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부디, 이 과정을 잘 이겨내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